[뉴스핌=조한송 기자]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자료=키움증권 HTS) |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23포인트(0.21%) 내린 2015.4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0.32포인트(0.02%) 내린 2019.31로 출발해 기관의 매도세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맞물리며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나홀로 2561억원 어치의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28억원, 75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팽팽히 맞섰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6%), 의료정밀(-1.81%), 운수장비(-1.49%), 증권(-1.18%) 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업(1.21%), 보험(0.7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31%)를 비롯해 한국전력(1.47%), 아모레퍼시픽(1.10%) 등이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2.93%), 삼성물산(-2.90%) 등은 하락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LIG투자증권 김예은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 일정을 앞두고 국내 증시의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본 금융당국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이 결과에 따라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4포인트(0.36%) 내린 699.52로 마감했다.
지수는 2.36포인트(0.34%) 오른 704.42로 개장해 기관의 매도세 속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3억원, 93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38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2.03%)이 하락한 가운데 코데즈컴바인(-1.16%), 메디톡스(-0.97%) 등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장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돼 거래대금은 33억원 규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7원 내린 1148.3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