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지카바이러스 꼼짝마' 강력한 모기 퇴치기 나왔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28일 15:49

최종수정 : 2016년04월28일 15:49

서울바이오시스, LED 청정기술 적용 신제품 출시

[뉴스핌=황세준 기자]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 말라리아를 옮기는 얼룩날개모기 등을 LED 청정기술로 퇴치하는 신제품이 나왔다.

서울반도체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신기술 발표회를 갖고 자외선 LED기술인 '바이오레즈(violeds)'를 적용한 모기 포집기 '모스클린'을 소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바이오레즈란 서울바이오시스가 세계적인 UV기업인 일본의 NS사 및 미국의 SETi사 등과 개발한 자외선 LED 청정기술로 주정거장을 무균상태로 유지하는데 이미 활용 중이다.

모스클린은 모기 유인능력이 기존 시중 제품 대비 최대 4배 이상 높다.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에 대해서는 최대 13배, 말라리아를 옮기는 얼룩날개모기류에 대해서는 최대 9배 높은 유인성능을 지닌다.

또 이 제품은 화학살충제에 취약한 노약자나 임산부, 아이들 등도 누구나 손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작용 반경은 대략 25미터다. 면적으로 보면 0.5에이커(2023제곱미터) 정도다. 

지카바이러스 모기 잡는 모스클린 <사진=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레즈 기술은 태양광의 2/1000, 형광등의 1/10 수준의 자외선 양으로 인체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의 모기 유인성능이 높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3년 동안,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실제로 모기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바이오레즈(의 성능실험을 진행하고 모기유인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제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서울바이오시스 대표이사는 "미국에서는 우리가 인수한 SETi가 아마존을 통해 제품 테스트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한국은 다음달 초중반 경 홈쇼핑이라든지 스토어를 통해 판매가 될 예정"이라며 "유통가격은 4~5만원 내외로 저렴하게 공급해 세상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전세계에 같이 판매를 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이 제품이 여름 한철용인 것 같지만 사실 동남아나 열대 지방, 특히 브라질은 여름이 9월부터 오기에 내년까지 큰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아울러 "군 복무중인 젊은 자식뻘 장병들을 위해 38선 지역 전체에 포충기를 무상으로 공급하면 어떻까 생각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여진 서울바이오시스 UV개발센터 부사장은 “바이오레즈는 우리 생활 속의 오염된 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신개념 청정기술이고 노약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모기퇴치 방법"이라며 "전세계에 적용돼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동규 고신대학교 교수는 “제품의 출시를 통해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같은 치명적인 병원체의 전파력이 감소되고 인류의 건강이 증진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신생아 소두증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진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한 베트남의 경우도 최근 2명의 지카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실제로 감염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