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45.59 (-8.08, -0.27%)
선전성분지수 10149.91 (-24.25, -0.24%)
창업판지수 2155.23 (+8.62, +0.40%)
[뉴스핌=이지연 기자] 28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지속적인 거래량 부진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07% 오른 2955.74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줄곧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오후장 들어 V자 반등세를 연출하긴 했지만 지지부진한 거래량으로 결국 0.27% 하락한 2945.5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는 하락장, 창업판지수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선전지수는 0.24% 내린 10149.91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40% 오른 2155.23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인공지능, 티타늄디옥사이드 등이 강세를 보였다. 대형 항공기, 비철금속 등의 섹터는 크게 하락했다.
이날 후구퉁(홍콩시장을 통한 상하이 주식거래)을 통해 3억위안이 순유출 되며 외인의 위축된 투심을 반영했다.
밤사이 중국 당국의 투기 억제 조치로 선물시장의 일부 원자재 가격이 급락했지만 이 자금이 A주로 유입되지는 않았다. 앞서 상하이선물거래소는 원자재 야간시장 거래시간을 단축하고 거래 보증금 및 수수료를 상향 조정하는 등 대대적인 원자재 투기억제 조치를 내놨다.
한편 미 연준(Fed)의 추가 금리인상 보류 및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도 상하이지수는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간밤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연준은 6월 금리인상설에 침묵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1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레포를 행사하며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중국증시 전문가는 노동절 황금연휴(4월 30일~5월 2일)를 앞두고 짙어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날 상하이지수 하락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장에 뚜렷한 상승재료가 없어 노동절 전까지 계속 저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4월 28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추이 <자료=시나재경>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