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십 구글·크라이슬러 서로 원해
[뉴스핌= 이홍규 기자]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구글 알파벳의 기술 제휴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좌측)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
2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크라이슬러와 알파벳의 자율주행 차량 부서와의 기술 제휴(technology partnership)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이는 몇 달 전부터 논의해 온 사안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그동안 알파벳은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쉽을 맺길 원해왔다.
지난 1월 구글은 자율주행 차량 부서를 알파벳 산하로 별도 분리하기 이전 포드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크라이슬러도 생산·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구글과 애플 등 거대 기술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길 원해왔다.
지난해 크라이슬러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애플, 구글, 테슬라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마르치오네 CEO는 지난해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GM, 포드 등이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합병을 원치 않는다면 애플이나 구글 같은 IT기업과 협력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