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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합병설'까지 번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전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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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건 사장 임기 남아 '이례적'…권오현 삼정전자 부회장이 대표 겸직
합병 수순 해석.. 실적 부진 따른 문책성 인사설도

[뉴스핌=황세준 기자]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임기 중 전격 교체되고 그 자리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이 겸직으로 오면서 그 배경을 놓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를 이끌어 온 박 사장이 전격 교체되고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긴다. 당초 박 사장의 임기는 2018년 3월 2일까지였다.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가 임기중 바뀌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 사장단 인사는 통상 12월 초 이뤄진다.

대표이사 교체는 박 사장이 삼성전자로 이동하는 게 먼저 정해졌고 이후 이날 오전 임시주총을 긴급히 소집해 권 부회장을 삼성디스플레이 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추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28일) 삼성디스플레이가 1분기 2700억원의 영업적자를 발표했다는 점에서 실적 부진에 따른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하지만 박 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경영역량, 리더십 등을 발휘해 매출액 27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1900억원을 달성하고 UHD/Curved TV  판매 확대 및 올레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7억3900여만원의 상여금을 받은 바 있다.

또 2분기부터는 LCD 수급 개선, TV 패널의 수율도 안정화, OLED 외부 거래선 확대 및 갤럭시S7용 판매 증대 등이 기대됐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과 차세대 아이폰에 OLED 패널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즉, 이번 대표이사 교체를 박 사장에 대한 문책인사로 보기만은 어렵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전자업계 일각에선 2012년 7월부터 약 반년동안 삼성디스플레이 초대 대표이사를 겸직했던 권 부회장이 약 4년 만에 삼성디스플레이에 복귀한 것을 두고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 흡수합병 수순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독립법인이지만 실적을 DS부문과 연결해 발표하고 있고 외부 주주도 없어 굳이 별도 법인으로 둘 필요성이 적다는 것.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점차 OLED 중심으로 재편을 가속화하고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전장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선 자회사가 아닌 사업부 형태로 흡수하는 게 더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삼성전자 전장사업은 권오현 부회장 직속 조직이다.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전장부품 중 카 인포테인먼트 분야서 각광받고 있다. 올해 CES에서 아우디가 OLED 기반의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85%, 삼성SDI가 15%의 지분을 갖고 있고 외부 지분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삼성SDI로부터 15%만 사들이면 흡수합병이 손쉽게 끝나는 구조"라고 전했다.

관련업계는 박 사장이 삼성전자에서 어떤 보직을 맡는지에 따라 이번 대표이사 교체의 의미가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사장은 다음달 2일부터 삼성전자로 출근할 예정(5월 1일자 발령)인데 구체적인 보직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박 사장이 삼성전자 DS부문 소속으로 자리를 옮겨 미래사업을 준비하고 부품 사업의 핵심인 설비 및 제조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측은 "후속 인사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반도체 총괄, 네크워크사업부장, 메모리사업부장 등 삼성전자 DS부문의 사장급 자리에는 현재 공석이 없다. 때문에 관련업계는 박 사장이 보직 없이 권 부회장 보좌역을 맡거나 조직개편을 통해 신사업팀 등 사장급 자리가 하나 신설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박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메모리·액정표시장치(LCD) 제조 등을 두루 경험한 부품 전문 엔지니어다. 1959년생으로 장충고등학교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83년 삼성반도체에 입사했다.

2013년 삼성전자 LCD사업부가 삼성디스플레이로 독립하는 과정에서 2개월간 대표이사직을 수행했고 삼성디스플레이 통합 출범 이후에는 LCD사업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제품개발과 제조혁신을 이끌었다. 2014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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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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