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정다빈이 거짓 사주로 정준호의 마음에 들었다. <사진=MBC '옥중화' 방송 캡처> |
[뉴스핌=장주연 기자] ‘옥중화’ 정다빈이 정준호에게 거짓 사주를 봐줬다.
1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 2회에서는 윤원형(정준호)와의 첫만남에서 그의 사주를 보게 되는 옥녀(정다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함(주진모)는 윤원형에게 “대감의 운세를 한 번에 꿰뚫어 볼 수 있는 아이”라며 옥녀를 소개했다. 하지만 윤원형은 “별난 짓거리도 사람 봐가면서 해야지. 나 윤원형이야. 내가 당장 니 목을 친다고 해도 나한테 뭐라고 할 사람 없단 말이다”라고 불쾌해 했다.
하지만 이지함은 “목을 칠 때 치더라도 어디 한 번 제 말을 믿어보시죠”라고 말했고 윤원형은 옥녀에게 “어디 내 운세를 봐 보아라”라고 지시했다.
옥녀는 “대감마님께서는 제왕의 운을 타고나셨습니다. 명리정종에 따르면 삼인격이 남자일 경우 그 지위는 삼공에 이를 거라고 했습니다”라며 조선의 벼슬로는 영의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이 난 윤원형은 “계속해 보거라”고 했고 옥녀는 “눈이 크고 길어 대범한 기질이시고 큰 입과 귀는 큰 야망과 결단력이 있는 지도자를 뜻합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후 윤원형은 “내가 아주 감탄했네”라고 극찬했고 그 덕에 옥녀는 전옥서를 떠나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옥녀는 이후 “윤원형의 사주를 봤느냐. 어땠느냐”고 묻는 이지함에게 “형살의 기운이 보였습니다. 본인은 물론 부인에 자식까지요. 하지만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습니다”라며 윤원형의 험난한 앞날을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