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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가치, 작년 1월 이후 최저로

기사입력 : 2016년05월03일 03:54

최종수정 : 2016년05월03일 03:54

유로/달러 환율 1.15달러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6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약화하면서 미 달러화 가치가 약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2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39분 현재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4% 떨어진 92.578을 기록 중이다.

달러화는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1.15달러를 넘어섰고 파운드/달러 환율은 1.469달러로 4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달러화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지난주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연준은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지적하면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경제는 1분기 0.5%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6월 긴축 가능성을 단 13%로 점치고 있다.

BK 자산운용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가장 중요한 의문은 연준의 긴축이 올해 끝난 것인지 아닌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유로존은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0.6% 성장을 기록했으며 3월 실업률은 2011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웨스트팩 뱅킹 코프의 리처드 프란눌로비치 선임 외환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유로화 1.15달러 선은) 수 개월간 도달하지 못한 중요한 기술적 레벨"이라며 "달러의 지지가 사라지면서 유로화는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노바스코샤 은행의 숀 오즈번 수석 외환전략가는 "6월 회의를 놓고도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크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유로 환율에 대해 안심하는 모습이었지만 유로화 가치가 추가로 상승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의 가치는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106.50엔선을 기록 중이다. 미츠비시 UFJ 모간스탠리의 다이사쿠 우에노 수석 외환투자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일본은행(BOJ)이 (지난주)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이후 여파가 남아있다"며 "그나마 달러를 지지하고 있는 것은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라고 분석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을 앞두고 호주 달러는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0.7607달러에 거래됐던 호주 달러는 이날 0.7658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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