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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Money②] "기대 이상" 로보어드바이저 기자 체험기

기사입력 : 2016년05월03일 10:50

최종수정 : 2016년05월03일 10:52

[뉴스핌=이광수 기자] "뭘 해도 적금보다는 낫겠지"

올해 초 만기를 맞은 적금통장에 '쥐꼬리'만큼 붙은 이자를 보며 코웃음 쳤던 기자에게 로봇이 스스로 자산관리를 해준다는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는 흥미롭게 다가왔다. '중위험 중수익'으로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면 최고다.

기자는 일단 출시돼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중 가장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것을 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비에스엠아이티(BSMIT)의 '파봇(FABOT)'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지점을 방문해 계좌 개설 후 컴퓨터에 '파봇'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수수료를 결제하고 이베스트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파생상품ETF 위험고지 등 주의사항에 서명을 하고나니 곧 바로 파봇의 투자 능력이 눈앞에 펼쳐진다.

기자가 선택한 투자금액은 적립식으로 1년에 360만원. 매달 30만원씩 스스로 적금을 넣듯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혼합형과 거치형이 있어서 자신의 상황과 목적에 맞게 투자할 수 있다.

첫날 파봇이 투자한 종목은 파생상품을 포함해 20개. 개별 종목 9개, ETF 11개다. 투자금액이 적으니 상대적으로 종목 수가 많지 않은 듯 했다. 어쨌든 매초마다 20개 종목의 등락을 파악하는 것이 신기하다. 로봇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실시간 매매 상황을 개인 컴퓨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상 깊었던 것은 투자금액 전부를 개별 종목에 투자하지 않았다는 것. 파봇 스스로 판단해 시장 상황에 맞춰서 주식과 현금자산 비중을 조절해 리스크에 대비한다.

2거래일까지는 파봇의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다. 그러다 총선 직후였던 3거래일(4월14일)부터 수익률이 마이너스(-1.15%)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이 기간 크게 움직인 총선 테마주 등을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매 순간 투자 종목의 등락을 파악해 이용자에게 알려준다.

하지만 6거래일 만에 곧바로 0.10% 수익률을 내며 상승 전환했다. 데이터에 없었던 이슈가 터졌지만 즉각 대응해 짧은 시간에 회복했다. 이게 로보어드바이저의 강점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16거래일 운용한 파봇의 수익률은 1.95%. 향후 시장 변동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계산이긴 하지만 이렇게만 지속되면 연 수익률 29.25%다. 비에스엠아이티가 밝힌 파봇의 연간 목표 수익률은 13%다.

업종별로 골고루 투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파란색은 손실, 빨간색은 수익을 내고 있음을 뜻한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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