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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란 제철소 '담금질'…국내 투자도 주목

기사입력 : 2016년05월03일 14:29

최종수정 : 2016년05월03일 17:12

세부계획수립 및 추진일정 앞당겨…내년 1월 착공도 가능
냉간압조용 선재 등 하공정 투자에 속도 붙을 것

[뉴스핌 = 전민준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이란 파이넥스 제철소와 하공정 투자 관련 주요현안에 대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란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으로 이란 테헤란을 방문 중인 권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압둘레자 조로프치안 이란 PKP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현지 시장 선점을 위해 제철소 관련 세부계획수립 및 추진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올 2월 포스코와 PKP는, 2017년 3월 제철소 착공을 시작으로 총 2단계에 걸쳐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하지만 이날 권 회장의 발언으로 포스코가 사업계획을 수정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이란 현지 경제상황과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 속도 등을 고려해 너무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철강업계에서는 권 회장의 귀국 후 행보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우선 이란~오만 파이프라인 건설프로젝트(15억달러) 추진 전략 수립을 지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번 한‧이란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양해각서 내용 중 하나로, 연초부터 국내 철강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가스공사가 주관이 돼 참여를 올 2월부터 추진했고, 이달 2일 이란국영가스수출회사(NIGEC)와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에 앞서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 강관사 등은 최근 프로젝트 수주 관련 실무협의를 마쳤으며, 관련 업계에서는 권 회장 귀국 후 수주계획 수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자금조달계획을 포함한 제반사항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포스코, 세아제강, 하이스틸 등 철강사와 EPC업체, 공기업(정부) 간 촘촘한 '수주 네트워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이란 현지에 냉간압조용 선재(CHQ Wire) 생산기지나 차강판 가공센터 같은 하공정 투자 논의도 활발히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냉간압조용 선재는 특수강 선재를 가공해 만드는 철강제품으로, 자동차부품이나 전기전자ㆍ산업기계ㆍ건설용 부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CHQ Wire 생산공장 경우 세아특수강과 합자투자형태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차강판 가공센터는 국내 일부 철강 가공센터들과 합자투자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란은 가장 큰 수요처인 자동차시장 규모는 연간 170만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며 "철강 생산 상공정부터 하공정에 이르는 다양한 투자로 현지 시장을 선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오준 회장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오는 4일 오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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