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유가도 박스권... "40달러대는 지킨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04일 08:08

최종수정 : 2016년05월04일 08:08

[5월 포트폴리오] ⑤ 금 투자비중 확대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03일 오후 1시5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진규 기자] 국제유가가 지난달 배럴당 46달러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후 주춤하다. 전문가들은 2분기 국제유가가 40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 등 1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원유 투자 비중은 ‘유지’가 78.6%(11표)로 가장 많았다. ‘축소’는 1표, ‘확대’는 2표였다. 지난달 설문 결과(유지 9, 축소 3, 확대 2)에 비해 ‘축소’ 의견이 줄어들었다. 유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확대’ 의견은 2표로 지난달과 같았다.

지난달 2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월 대비 19.8% 상승한 45.92달러를 기록했다. 브랜트유는 한달 동안 21.5%, 두바이유는 26.7%나 올랐다.

올해 2월 배럴당 26달러까지 하락했던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상황이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이 지난달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생산량 동결 회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회원국의 4월 산유량은 하루 평균 3264배럴로 3월 대비 17만 배럴 늘어났다.

국제유가는 당분간 큰 변동 없이 40~50달러대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40달러 밑으로 하락할 것이란 의견도 35.7%(5표)를 차지했다. 이는 전월 조사에 비해 예측 변동성이 줄어든 것이다. 이번 조사에선 ‘30달러 이하’ 혹은 ‘50달러 이상’을 예측한 기관은 없었다. 유가 상승, 하락 요인이 공존하지만 뚜렷한 변수가 나타나지 않아 좁은 박스권이 형성될 것이란 얘기다.

대표적인 유가 상승 재료는 미 달러화 약세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최근 경제 성장세 둔화를 근거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또 금리인상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도 시사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 미국 원유 생산량 감소와 함께 앞으로 성수기를 맞아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면서 “유가가 40달러 후반까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반면 OPEC에서 생산동결 합의에 실패한 만큼 유가 상승세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5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오히려 유가 경계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며 “차익실현 압박과 함께 현재 미국 원유 재고가 늘어나는 만큼 당분간 유가는 40달러 초반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임규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글로벌 경기가 호전될 특별한 조짐이 보이지 않고, 쿠웨이트 파업과 같은 일시적인 요인에 큰 비중을 두지는 않는다”며 “국제유가가 30달러 후반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 투자 비중은 ‘확대’ 의견이 ‘축소’ 의견보다 4:2로 앞섰고, 곡물 투자 비중은 ‘확대’ 의견 없이 ‘축소’만 2표였다. 마땅한 투자처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셈이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