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미 달러화 가치가 1년여래 최저치로부터 반등했다.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아멜리아 아일랜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2번의 기준금리는 확실히 가능하다"며 "충분한 연준 회의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다만 록하트 총재는 긴축 시점이 경제의 전개 상황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록하트 총재는 시장이 더 높은 확률을 부여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6월이 실질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더 많은 (인상) 가능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준 인사도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 라디오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오르고 경제 성장률도 2%로 반등하면서 일자리 창출세가 계속해서 견조하다면 6월에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가 예상보다 저조하거나 충격을 받는다면 연준이 긴축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봤지만, 전체적으로 향후 몇 년간 기준금리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6월 긴축 가능성을 15%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작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던 달러 가치는 이날 연준 인사들의 6월 인상 가능성 언급으로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15분 현재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6% 오른 92.960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 환율은 0.23% 내린 1.150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