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서양덕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담보보완대출(PSL) 등의 방식으로 수출입은행 등 정책은행에 대한 자금 공급을 늘리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전력, 천연가스 영역의 가격 개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5월 첫 거래일인 3일(2일 노동절 휴장) 중국증시에는 자금 유입량이 보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 매월 초 정책성 은행에 PSL 통한 유동성 공급
중국 인민은행이 매월 초 국가개발은행, 농업발전은행, 수출입은행 등 3개 정책성 은행에 대해 담보보완대출(PSL)을 해주기로 했다.
4일 중국경제망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들 3대 정책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판자촌 개발·수리 공정 프로젝트 대출, 글로벌 개발은행 지원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PSL은 인민은행이 담보를 받고 특정은행에 장기 자금을 공급하고 해당 은행은 지원 자금을 기업에 대출한다는 점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LTRO(장기대출프로그램)와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PSL은 자금 지원 대상을 특정할 수 있는 점이다.
◆중국 투자기관 자산관리 업무 규모 42조위안 육박
3월말 기준 중국 내 자산운용사, 증권사, 선물회사, 사모펀드 등 금융기관이 자산관리 명목으로 운용하고 있는 자금의 규모가 41조6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말 대비 9.1% 증가한 규모다.
◆ 발개위, “전력, 천연가스 등 영역 가격 개혁 박차”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3일 저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력, 천연가스 영역의 가격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분야 가격 감독 관리와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이 개혁 내용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개혁이 마무리되면 전기가격 보조금 산정액, 지급 방식, 신재생에너지 개발 보조금 체계 등이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
발개위는 또 “천연가스 외에도 의료서비스, 교통운수 등 영역에서 가격 개혁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5월 A주 증시 첫날 상하이·선전 증시 쾌조 스타트
상하이, 선전증시의 5월 증시 첫날 합계 자금유입량이 지난달 13일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
중국증권망은 4일 “전날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 합계 자금유입량이 439억위안으로 지난달 13일 이후 보름 만에 최대치”라고 보도했다.
전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 창업판지수 모두 시중 유동성 우려가 소멸되면서 4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 중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는 선전시
선전시 청년층 인구 순증가율이 중국 300개 도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3일 텐센트가 발표한 ‘전국도시청년지수보고(全国城市年轻指数报告)’에 따르면 선전의 청년층 인구 순증가율은 22.53%로 1선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평균치 20.38%를 웃돌았다. 반면 청년인구 유출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광저우로 조사됐다.
◆ 인도서 중국산 아목시실린 반덤핑 조사 착수
4일 소후차이징(搜狐財經)은 인도 공상부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아목시실린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대상 제품은 2014년 10월부터 2015년 12월 생산분에 해당한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