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대외활동 스톱' 조양호 회장, 한진해운 살리기 고심

기사입력 : 2016년05월04일 13:40

최종수정 : 2016년05월04일 13:40

한진해운 경영원 포기ㆍ이란 경제사절단 불참..평창위원장도 사퇴

[뉴스핌=송주오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난에 빠진 한진해운의 정상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경제사절단에 불참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최근 한진해운 정상화를 위해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지난 3일 조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조직위원장 직을 맡아 올림픽 준비를 진두지휘해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

조 회장은 국내외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발로 뛰어다녔다. 지난 2월에는 정선과 보광의 테스트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본격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그만큼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조 회장의 애정은 각별하다.

조 회장은 평창올림픽에 대한 애정은 사퇴의 변에서도 드러났다. "그간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그룹 경영에 복귀하더라도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의 이번 사퇴는 한진해운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을 이날 오후 한진해운의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채권단 내부적으로 개시 가결에 의견을 모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 회장은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조직위원장 사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 이슈에 주력하기 위한 행보를 지속해왔다.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당시 꾸려진 경제사절단에 동행할 예정이었지만 대한항공 사장을 대신 보냈다. 

지난 달 25일에는 채권단에 자율협악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경영권 포기 각서를 포함시켰다. 2013년 한진해운 인수 이후 1조원 가량 쏟아부으며 노력한 조 회장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신의 경영권까지 내놓은 것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 한진그룹은 채권단과 긴밀하게 협의해 한진해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한진해운은 4112억원 규모의 터미널, 사옥 유동화 등 자산을 매각한다.

또 오는 7월말까지 용선료 인하 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인건비 10% 절감과 각종 직원 복리후생비도 30~100%까지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진해운은 사장 50%, 전무급 이상 30%, 상무급 20%의 급여를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