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심리 속에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코스피가 1980선을 하회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70포인트(0.49%) 내린 1976.7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8.17포인트(0.41%) 내린 1978.24로 출발해 기관의 매도세 속에 하락폭을 키운 가운데 오후들어서는 1969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490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76억원, 171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 의료정밀(-3.04%), 증권(-2.56%), 섬유의복(-1.40%) 등 대부분이 빠진 가운데 전기전자(1.32%), 보험(0.30%)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2.30%)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2.28%), 삼성전자우(1.64%) 등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2.46%), SK하이닉스(-3.62%) 등은 하락했다.
부국증권 김성환 연구원은 “연휴를 앞둔 투자자의 관망심리 속에 환변동성이 높아지며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쳤다”며 “연휴 동안 발표되는 영국의 지방선거 결과 등이 연휴 이후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나 1970선을 기준으로 하방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9포인트(0.64%) 내린 694.17로 마감했다.
지수는 0.64포인트(0.09%) 내린 698.02로 개장해 기관의 매수세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며 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4억원, 24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으며 기관은 홀로 364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코데즈컴바인(-6.70%), 바이로메드(-4.25%) 등이 내린 가운데 로엔(1.02%), 동서(0.92%) 등은 오르며 등락이 엇갈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돼 거래대금은 38억원 규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1원 오른 1154.3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