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진수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극장가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이 대거 개봉한다. 다가오는 연휴 기간 아이들과 함께 극장을 찾을 관객을 위한 추천작을 정리했다.
4일 개봉하는 '매직 브러시'는 인기 원작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원하는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마법의 붓'을 둘러싼 욕심쟁이 흑장군과 화가를 꿈꾸는 소년 히로의 대결을 그린 모험물이다. 원작은 중국 아동문학 작가 홍쉰타오가 구전동화를 바탕으로 쓴 '마량의 신기한 붓(원제: 신필마량)'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될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월트 디즈니 차이나로부터 크리에티브 제작 지원을 받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장난감 레고를 소재로 한 '레고 무비'도 4일 재개봉한다. '레고 무비'는 레고 세계의 운명을 건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4년 개봉해 제68회 영국 아카데미와 제79회 뉴욕 비평가협회상, 제20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국내 개봉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개봉 이후 높은 영화적 완성도로 대중에게 회자된 작품으로 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재개봉을 결정하게 됐다.
지난 170년간 사랑받아온 '미운 오리 새끼'는 안데르센이 쓴 156편의 동화 중 5대 동화로 손꼽힌다. 국내에서도 7개가 넘는 출판사들을 통해 출간될 만큼 명작 동화로 유명하다.
애니메이션 '미운 오리 새끼의 모험'은 못생긴 외모를 가지고 태어난 오리가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깨닫게 되는 원작의 감동을 요즘 시대에 맞게 각색했다. 원작이 지닌 교훈에 세상에서 가장 못난 녀석의 스타 도전기라는 흥미진진한 설정이 더해진 '미운 오리 새끼의 모험'은 아이들은 물론 부모 세대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진수 기자 (bestkj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