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부터 베트남에서 근무하고 이달 입국한 20대 미혼 여성 S모(25)씨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7일 밝혔다.
브라질 헤시페에 있는 피오크루스연구소에서 27일(현지시간) 한 연구원이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를 플래스틱 통에 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S씨는 지난 4월 10일부터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일하다 이달 1일 국내 입국했으며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S씨는 평소 앓고 있던 갑상선 질환을 진료하기 위해 지난 4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을 찾았다. 해당 병원은 S씨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하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유전자 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S씨 혈액과 소변 검체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