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거래일 만에 상승 시도
[뉴스핌= 이홍규 기자] 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과 홍콩이 소폭 상승하는 반면 중국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혼조세다.
일본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소 늦춰질 것이란 기대에다 환율이 상승하면서 7거래일 만에 상승하고 있다. 이와 달리 중국 증시는 부진한 수출·입 지표가 악재로 작용하 면서 큰 폭 하락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오전 11시 16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48% 상승한 1만6183.82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0.54% 오른 1305.33엔을 지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07엔 선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자 주요 수출주들이 오름폭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혼다와 토요타가 각각 0.6%, 0.7% 씩 상승 중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주말 종가보다(도쿄시장 기준) 보다 0.29% 상승한 107.23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은 부진한 수출·입 지표가 지수에 영향을 주며 원자재와 기술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01% 내린 2854.7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2.25% 하락한 9873.00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54% 빠진 3082.0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해관총서는 달러화 기준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1% 감소를 밑도는 것이며, 지난달 11.5% 증가에서 대폭 후퇴했다.
4월 수입은 10.9% 감소해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던 1년 전과 대조적이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29% 상승한 2만169.1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는 0.12% 빠진 8461.13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0.41% 하락한 8112.8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