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900에 이은 제네시스 브랜드 두번째 모델..4도어 콘셉트카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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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달 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11일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80 신차발표회를 열고, 공식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80은 기존 제네시스(DH)의 부분변경 모델이자 작년 출범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로, 가솔린 3.3 터보와 디젤 2.2 모델 2종으로 출시된다.
EQ900에도 탑재된 가솔린 3.3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kg·m다. 이는 기존 3.3 비(非)터보 엔진의 동력성능 보다 약 30% 향상된 것이다. 현대차는 국내에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 등 전 세계에 G80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G80은 EQ900에 이은 제네시스의 두번째 모델로, 국내외에서 같은 차명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G80을 통해 BMW와 벤츠, 아우디 등 고급차와의 경쟁 강도를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80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제네시스는 2013년 12월 출시 후 연간 3만대 이상 팔린 국내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올 들어서도 4월까지 1만1690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또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컨셉트카인 HED10와 RM15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HED10은 지난 3월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6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4도어 스포츠세단이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와 정체성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가 내달 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제네니스 브랜드의 2번째 모델 'G80'을 출시한다. 사진은 올 초 뉴욕오토쇼에서 선보인 제네시스 4도어 콘셉트카 HED10.<사진=현대차> |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RM15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 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표 콘셉트카다.
현대차는 N 브랜드를 내년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70에 적용할 계획이다. G70은 고성능 중형 스포츠 세단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와 N 브랜드의 첫 결합으로 주목된다.
앞서 현대차는 2013년 ‘남양연구소(Namyang R&D Center)’의 머리글자를 따 고성능 브랜드 N을 만들었다.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전용 브랜드인 ‘N’을 양산 차량에도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BMW 고성능 브랜드 ‘M’을 총괄한 알베르트 비어만을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양산차인 G80과 컨셉트카인 HED10을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동반 선보일 예정”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국내 안착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 아이이닉 전기차 등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로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