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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국증시투자포인트] 증감회 M&A 급제동, 증시 부양 '국가팀' 무용론 제기 등

기사입력 : 2016년05월12일 09:22

최종수정 : 2016년05월12일 09:22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증권당국이 A주 시장의 가치투자 풍토 확립과 투기 행위 근절을 위해 게임·영상 등 업종의 M&A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중국 증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의 빈번한 증시 등판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각 은행에 신규 구조화 상품 발행 중단을 주문했다. 

 ◆ 증감회,‘재료’ 편승 위한 타업종간 M&A 억제

A주의 거품 제거 및 가치투자로의 전환을 위해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다시금 팔을 걷어 붙였다. 증감회가 지난주(5월 2-8일) 해외 증시에 상장 중인 중국 기업의 A주 상장에 제동을 건 데 이어 11일에는 4개 업종(인터넷 금융·게임·영상·가상현실) 상장사의 인수합병(M&A)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관해 증감회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나 한 투자은행 관계자는 게임·영상 등 업종 M&A에 대한 심사가 더욱 엄격해질 것이며, 수익 기반 없이 ‘스토리’나 ‘재료’에 편승하기 위한 M&A가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인터넷 금융·게임·영상·가상현실(VR) 등 업계에서 무분별한 M&A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증감회의 이번 조치는 과열행위에 대한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 관영언론, 증시 부양 ‘국가대표팀’에 쓴 소리

증시 폭락을 방어하기 위해 투입된 이른바 ‘국가대표팀’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제기됐다. 중국 관영언론인 신화사(新華社)가 주관·주최하는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11일 헤드라인에서 “시장의 장기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고려해 증금공사를 포함한 ‘국가대표팀’의 A주 간섭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며 “시장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 부양 세력의 빈번한 ‘고점 매도·저점 매수’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 장가오리 “대규모 부양정책 없을 것”

중국 지도부가 경제성장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향후 대규모 부양정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가오리(張高麗)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중국경제가 하향압력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4월 광의통화량(M2) 증가폭이 전달 대비 둔화했지만 그렇다고 대규모 부양정책은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무원 “투자프로젝트 심사 간소화, 투자편의환경 조성할 것”

중국 국무원이 투자프로젝트 심사 간소화, 소비품 품질 업그레이드, 세계적 도시군 설립을 강조했다. 11일 리커창 총리가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소비품공업의 품종 증가 및 고품질 브랜드 제고를 촉진하여 다수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점이 언급됐다. 또한, 투자프로젝트 심사 과정을 간소화하여 투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방침이 결정됐고, ‘창장삼각주 도시군 발전계획’도 통과됐다. ‘창장삼각주 도시군 발전계획’에 따라 중국은 더욱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 포인트를 육성하고, 2030년까지 국제적 영향력을 갖는 메갈로 폴리스를 건설할 예정이다.

◆ 스탠다드차타드 “딤섬본드시장, 2016년 위축될 것”

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채권, 이른바 딤섬본드시장이 올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탠다드차타드 고급 애널리스트 류제(劉潔)는 “중국 본토 대출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에서 기업들이 현지에서 직접 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딤섬본드 발행이 줄어들 것”이라며 “또한, 정부 기채행위가 증가하면서 장기채권에 압력이 되어 수익률 급감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류제는 디플레이션 부담이 해소되고, 주로 정부지출에 의지한 경기부양조치를 단행하면서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은감회, 은행에 신규 구조화 상품 발행 중단 주문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가 신규 구조화 상품 발행 중단을 주문했다. 은감회는 최근 창구지도를 통해 도시상업은행뿐만 아니라 앞서 구조화 상품을 발행한 적 있는 모든 은행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재 중국 은행들이 발행한 구조화 상품 규모는 1000억 위안(한화 약 17조8960억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화 상품이란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주식·금리 등 기초 자산 가격 변동에 연계하거나 신용도가 다른 기초자산을 구조화한 금융상품을 말한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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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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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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