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5/11 중국증시종합] 투심 불안 여전, 상하이 0.16% 강보합 마감

기사입력 : 2016년05월11일 17:13

최종수정 : 2016년05월11일 17:13

상하이종합지수 2837.04(+4.45, +0.16%)
선전성분지수 9781.15(-12.06, -0.12%)
창업판지수 2034.93(-19.30, -0.94%)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11일 중국 상하이증시는 강보합세, 선전증시는 약보합세로 두 시장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전날 대비 강세로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장에서 약세로 전환하며 하락 우려를 키웠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오후 장 한 때 0.8%까지 상승폭을 넓혔다가 장 마감 직전 소폭 밀려나면서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2837.04 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또한 상하이종합지수와 비슷한 거래곡선을 그렸으나 장 마감 직전 고꾸라지며 각각 0.12%, 0.94% 하락했다.

이날 거래에서는 돼지고기 섹터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주류 섹터도 강세를 보이며 연경맥주(燕京啤酒)·회계산(會稽山)·금종자주(金種子酒)·주강맥주(珠江啤酒) 등 다수 종목이 5% 이상 급등했고, 바이오 및 백신 테마주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앞서 오름세를 보여온 가상현실 테마주는 약세로 전환하며 가창시신(佳創視訊)·영남원림(嶺南園林)·금강유리(金剛玻璃) 등 일부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경기하향 압력과 통화 유동성 둔화 속에 투심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증시부진의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이긴 하지만 물가상승폭이 커지면서 통화정책이 점차 완화에서 중성(中性)관찰기로 전환 함에 따라 자본시장의 유동성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해통증권(海通證券) 수석이코노미스트 리쉰레이(李迅雷)는 “재정정책, 통화정책 모두 지금보다 더 축소될 가능성은 없지만 경기침체 압력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통화 회전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투자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심지어 올해 증시 반전 기회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반면, MSCI 편입에 성공하고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투심이 살아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질적 개혁 조치가 마련되면 시장 리스크 선호도가 제고될 것이고,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전환하지 않는 이상 A주에 구조적 기회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즉, 중성적 통화정책과 취약한 실물경제 부담으로 증시가 다소 약세를 보일 수는 있겠지만 우량자산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가능성도 클 것으로 보인다.

신만굉원(申萬宏源)은 “현재 레버리지 축소 등 정부 방침이 단기적으로 매도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고, 시장이 그에 따른 조정기를 겪을 것”이라며 “그러나 종합지수가 바닥을 다지고 안정을 되찾는 데 이어 6월 MSCI 편입에 성공하면 투자자의 불안한 심리가 사라지며 시장에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A주의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이 확정되면 2017년 이후부터 A주의 5%가 지수에 실제 편입되며 이후 편입비중이 조금씩 확대된다. 이를 통해 중국은 A주 국제화·A주 기관투자가 비중 확대·위안화 국제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민생증권(民生證券)은 A주의 5%가 MSCI 신흥시장지수에 편입될 경우 78억달러(약 9조원), 100% 편입 시 1545억 달러(한화 약 180조5000억 원)가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현재 시장이 박스권에서 벗어나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지금은 중단기 적으로 블루칩 가치주를 발견하기에 유리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IT 버블 붕괴 후 미국 증시에서도 옥석을 가리는 시기가 있었다며, A주 또한 비슷한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점쳤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 거래 추이<출처: 텐센트>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