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최경주(SK텔레콤)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에 출전한다.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2승의 김경태(신한금융그룹)도 나온다. 최진호(현대제철)는 14년만에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최경주 <사진=뉴스핌DB> |
김경태 <사진=뉴스핌DB> |
최진호 <사진=뉴스핌DB> |
대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인천 스카이72CC 오션코스(파72·7209야드)에서 열린다.
최진호는 데펜딩 챔피언이다. 최진호는 지난해 마지막 18번홀에서 천금 같은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이수민(CJ오쇼핑)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진호는 지난주 매일유업오픈에서 단독 4위, GS칼텍스 매경오픈은 공동 16위로 마쳤다. 현재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 1위, ‘제네시스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 2연패는 박남신(57)이 1999년과 2000년에 기록했고 위창수(44)가 2001년과 2002년에 기록한 바 있다. 최진호는 박남신, 위창수에 이어 14년 만에 역대 3번째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참가한다. 올 시즌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2005년,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이 대회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경주는 이 대회 20년 동안 1999년, 2000년, 2002년, 2007년까지 4번을 제외하고 16회 동안 출전하고 있다. 2008년부터 9년 연속 본 대회 참가했다. 특히 최경주는 2002년부터 지난 해까지 14년 동안 KPGA 코리안투어 26개 대회 참가해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26개 대회에서 8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공동 24위가 최하위 성적이다.
올 시즌 JGTO 2승으로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는 이 대회와 우승 인연이 없었다. 2011년과 2014년에는 준우승, 지난해에는 공동 3위, 2010년에는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통산 12승, 국내 통산 4승의 김경태는 2011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국내에서 우승이 없다.
2001년과 200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위창수도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위창수는 2012년 10월 CJ INVITATIONAL(공동 5위), 신한동해오픈(공동 3위) 이후 3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
위창수는 올 시즌 PGA투어 웹닷컴투어에서 뛰고 있다.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던 송영한(신한금융그룹)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거머쥔 박상현(동아제약)을 비롯해 매일유업오픈에서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7승(국내 5승, 아시안투어 2승)을 달성한 모중경(45·타이틀리스트),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KPGA 상금왕을 차지한 김비오(SK 텔레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김태훈(신한금융그룹), 2015년 KPGA 대상 수상자 이태희(OK저축은행)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