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운용자산 60조, 국내 5대 운용사로 발 돋음할 것”
[뉴스핌=이광수 기자] "사명 변경과 함께 해외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자산운용사로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입니다. 사명 변경은 이러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우리의 의지입니다."
18일 한동주 NH-Amundi(아문디) 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사명 변경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NH-아문디를 해외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0년까지 운용자산 60조원을 달성해 국내 5대 운용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도 세웠다.
<사진=NH-아문디 자산운용> |
NH-아문디 자산운용은 프랑스 자산운용사 아문디가 지분 30%를 갖고 농협금융이 70%를 갖고있는 합작 운용사다. 지난 1일 NH-CA자산운용은 NH-아문디자산운용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한 대표는 한국에서 해외투자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노령화 사회가 되면서 한국 경제에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자산운용중에서도 특히 해외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어려운 실물경제 여건은 국내 자산운용사에게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개발과 운용 경쟁력 확대가 운용사의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NH-아문디는 아문디의 첨단 운용 기법과 IT, 글로벌 네트워크는 다른 자산운용사와 비교해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NH-아문디는 해외펀드 운용역량 강화와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지난해 글로벌솔루션본부를 신설했다. 본부장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투자솔루션본부를 맡던 김병규 상무를 임명했다.
올해는 글로벌 자산배분형 상품에 초점을 맞춰 멀티에셋팀을 조직했다. 한 대표는 "멀티에셋팀의 절반은 아문디 인력으로 구성돼 프랑스의 선진 운용 기법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는 양대 주주로를 대표해 농협금융지주 김희석 상무와 아문디 아시아 합작담당 띠에리 매끼에 사장 등의 임원 등이 참석했다.
김 상무는 축사를 통해 "자산운용의 중요성이 더해지는 만큼 농협금융그룹에서 NH-아문디의 역할과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끼에 사장은 "NH-아문디가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데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