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약가 개편안에 산업계·노동계 반발 확산…"일방적 인하 중단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약가제도 개편 비대위, 향남공단서 간담회 개최
4800명 전문 인력 근무…일자리 위협 우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2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한국제약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정부 약가 개편안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비대위와 향남제약공단 노사가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약가 인하를 골자로 한 약가제도 개편안이 제약산업과 의약품 생산 현장에 미칠 위험성과 파장을 점검하고, 정책 재검토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22일 향남제약공단에서 열린 약가제도 개편 비대위 간담회 현장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날 행사에는 비대위 위원단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화학노련 의약·화장품 분과 노조위원장단, 향남제약공단 입주기업 대표 및 공장장, 취재진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노연홍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산업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정부는 일방적인 약가 인하 정책 추진이 아니라 산업과 노동, 국민 모두를 위한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장훈 한국노총 화학노련 의약·화장품분과 의장은 "제약산업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필수 산업"이라며 "약가 제도 개편을 전면 재검토하고, 노동자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사회적 논의 기구 설치와 고용 안정 대책 마련, 연구개발과 국산 의약품 경쟁력 강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은 "정부 정책은 숫자가 아니라 현장을 봐야 한다"며 "향남공단은 지난 40여 년간 국내 의약품 생산을 책임져 온 보건 안보의 최전선인 만큼, 일방적인 약가 인하가 아니라 고용과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상준 화학본부 경기남부 의장은 "무조건적인 약가 인하로 국산 원료 사용이 어려워지고 고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계와 노동자와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혜숙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사장은 "정부가 제네릭 집중을 이유로 약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잘못된 접근"이라며 "제네릭 덕분에 국민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의약품을 공급받고 있는 만큼, 정책에 전문가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장 발언에서는 향남제약공단이 국내 대표 제약 생산 거점인 만큼 약가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신규 채용 중단, 구조조정, 생산라인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숙련도를 요하는 GMP 전문 인력 중심의 생산 구조 특성상 인력 감축은 품질 관리 약화와 필수의약품 생산 위축으로 이어져 의약품 수급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동인 화학노련 의약·화장품분과 사무국장은 "제약산업의 자금 여력을 축소시키면서 R&D 투자를 요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약가 인하 정책은 R&D 위축과 고용 불안, 국민 건강권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덕희 일동제약 노조위원장도 "준비되지 않은 기업에는 약가 인하가 감당할 수 없는 위기가 된다"며 "노동계는 정부의 일방적인 약가 인하 정책에 반대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원석 대한뉴팜 대표이사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가산 혜택을 준다고 해도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이를 충족하기는 쉽지 않다"며 "기업이 예측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업계와의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향남제약공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제약 생산 거점으로, 현재 36개 기업 39개 사업장이 입주해 있으며 약 4800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급격한 약가 인하가 고용 불안은 물론 연구개발 투자 위축과 생산 기반 약화 등 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현장 발언에 이어 비대위와 노사는 '의약품 생산 최전선에서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일방적 약가 인하 중단과 정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은 약가 인하가 강행될 경우 최대 3조6000억 원의 손실과 함께 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 중단, 대규모 일자리 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필수의약품과 국산 전문의약품 생산 위축이 수입 의약품 의존도 증가로 이어져 국민 건강과 생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FIFA 월드컵 76조원 베팅 전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사상 최대 규모의 스포츠 베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사실상 처음으로 월드컵 특수를 온전히 누리게 되면서 온라인 스포츠북과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 간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월드컵 기간 전 세계 베팅 규모가 500억달러(약 7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350억달러를 웃돌았던 수준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프라하 로이터=뉴스핌]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함께 A조에 속한 체코 대표팀의 주장인 소우체크. 2026.06.09 wcn05002@newspim.com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경기 수가 기존보다 40경기 늘어난 104경기로 치러진다. 개최지도 미국·캐나다·멕시코로 확대됐고,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합법화 지역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된다. 맥쿼리는 이번 월드컵이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2027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2~5%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수혜 기대…스포츠 데이터 기업도 주목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는 팬듀얼 모회사인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가 꼽힌다. 플러터의 피터 잭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슈퍼볼 시청자가 약 2억명이라면 2022년 월드컵 결승전은 15억명이 시청했고 전체 대회는 50억명이 지켜봤다"며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미국 내 월드컵 베팅 규모만 약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별로는 팬듀얼이 약 13억달러, 드래프트킹스(DKNG)가 11억달러 수준의 베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MGM,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 펜 엔터테인먼트(PENN)도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니어스 스포츠(GENI)와 스포트레이더(SRAD)는 최근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 축구·야구·하키·UFC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에서는 베팅 산업 성장에 따라 경기 데이터와 실시간 통계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칼시·폴리마켓 급성장…예측시장도 월드컵 특수 이번 월드컵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성장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칼시와 폴리마켓의 합산 거래량은 최근 7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칼시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약 500개의 예측 시장을 개설했다. 현재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은 결승전 우승팀 예측으로,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팬애틱스, 팬듀얼, 드래프트킹스도 예측시장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스포츠 베팅, 예측시장, 스포츠 데이터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월드컵이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2026-06-10 22:35
사진
박지원 "정청래, 전대 불출마해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지지율 하락과 전당대회 갈등을 거론하며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의 총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 = 뉴스핌DB] 박 의원은 10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뒤진 결과를 언급하며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책임지고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낮게 나온 상황인데도 지도부가 침묵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서도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온 일부 여론조사를 보고도 아무런 대응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현재 상황을 "강 건너 불이 아니라 민주당사에 핵폭탄이 떨어진 것"이라고 표현하며 지도부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이 커지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지금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잘해 여기까지 왔지만, 이런 식이면 패배할 수 있다"며 "이번 상황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지 싸움으로 가면 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권 경쟁이 이번 파동을 지나며 정리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현 지도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억울하더라도, 스스로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국민이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0.4%, 국민의힘 지지율이 41.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min72@newspim.com 2026-06-10 21: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