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통일부 "북한 '임진강 방류시 사전통보' 합의 무시 유감"

기사입력 : 2016년05월18일 14:03

최종수정 : 2016년05월18일 14:03

정준희 대변인 정례브리핑…"개성공단 피해 실태조사 거의 완료"

[뉴스핌=이영태 기자] 통일부는 18일 북한이 지난 16일 임진강 황강댐 물을 무단 방류한 것에 대해 "북한이 사전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사전에 무단 방류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은 지난 2009년 10월에 임진강 수해방지 실무접촉을 가진 바 있다. 실무접촉에서 방류 시 사전에 통보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군남홍수조절댐 상류의 수위가 급격히 늘어 북한의 댐 방류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 황강댐은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약 42.3km 떨어진 임진강 본류에 위치한 댐이다. 2002년 발전과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착공됐으며, 2007년 전후로 완공된 것으로 추정된다. 규모는 높이 34m에 길이 880m 정도며, 저수량은 임진강 유역의 또 다른 댐인 4월5일댐(규모 3500만t)의 10배에 가까운 3억∼4억t 규모다.

정 대변인은 "(무단 방류가) 우리 국민의 재산피해는 물론이고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류 행위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겠다"며 "앞으로 방류한다면 우리 측에 즉각 통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남북 간 군 통신망 등 연락수단이 끊어진 상황에서의 대처방안에 대해선 "(방류) 통보가 대개 군 통신을 활용해 왔었는데, 지금 군 통신선이 끊어진 상황에서는 우리가 북쪽의 황강댐 수위를 잘 관찰해 만조시 때 특히 대비를 해야겠다"며 "북측에 대해서는 무단방류를 하지 않도록 촉구하는 활동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북한의 의도적 방류 가능성에 대해선 "좀 더 확인이 필요한 문제"라며 "무단 방류를 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수공(水攻)이다, 아니다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 실태조사 상황에 대해선 "(피해) 실태조사가 거의 완료됐고, 지금 검증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원칙과 기준을 정해 불가피한 피해에 대해선 지원하는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중국 북한식당 종업원의 집단 탈북 사건에 대한 보복을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서도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당국에서 여행 관련 주의 경보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선양총영사관에서 소재를 추적하고 있는 한국 국적 탈북민 실종자 2명 외에 추가 실종자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실종신고가 접수된 바가 아직 없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