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산차 vs. 수입차, 부산모터쇼 ‘하반기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아차, 모바히 닮은 ‘텔루라이드’ 국내 첫 공개
현대차, 제네시스 G80 첫선…가상현실 생중계도 ‘최초’
SM6, 부산 ‘고향’서 쉐보레 신형 말리부와 자존심 대결
수입차, BMW 뉴 7시리즈 벤츠 신형 E 클래스 등 전시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하반기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80을 중심으로 풍성한 신차를 선보이고,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은 각각 SM6와 신형 말리부 등을 전시, 중형차 자존심 대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내달 2일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 국내외 25개 브랜드가 총 30여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전 세계 처음으로 공개되는 차는 5종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신차는 제네시스 G80(DH)이다. G80은 제네시스 EQ900(해외명 G90)을 잇는 모델로, 지난 2013년 12월 출시 후 부분 변경돼 선보이는 것이다.

G80은 3.3 가솔린 터보 및 2.2 디젤 엔진을 신규 탑재한 게 특징. 이를 통해 프리미엄 수입차에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게 현대차의 복안이다. 기존 EQ900과 함께 브랜드 시너지 효과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또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컨셉트카인 HED10와 RM15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HED10은 지난 3월 제네시스 브랜드가 ‘2016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4도어 스포츠세단이다. RM15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 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표 콘셉트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를 가상현실(VR) 기기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산국제모터쇼를 가지 않아도 현대차 소식을 실시간 VR 버전으로 현대차 홈페이지와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체험관에서 볼 수 있다. 

기아차는 올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 텔루라이드 콘셉트카를 국내 첫 선을 보인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로, 3.5 가솔린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기아차는 전기 충전식 K5 PHEV 모델을 내놓는다.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전기 모드로만 약 54km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또 국산차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를 전시하기로 했다. 

위 시계방향으로 르노삼성차 SM6, BMW 뉴 7 시리즈, 토요타 프리우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사진=각사>

올들어 국내 중형차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SM6와 신형 말리부의 자존심 경쟁도 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 SM6는 2월 출시 후 4월까지 총 1만2283대 판매됐다. 지난달엔 일부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겨 일시적으로 판매가 줄긴 했다.

신형 말리부는 지난달 말 출시 후 영업일수 8일만에 사전계약대수 1만대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신형 말리부가 SM6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르노삼성차는 SM6를 중심으로 하반기 출시를 앞둔 QM5 후속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차명은 QM6가 유력하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차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QM5로 정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는 속내도 갖고 있다.

수입차 업계도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고급차와 친환경차를 전시,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BMW그룹코리아는 뉴 7시리즈 모델인 740i와 740d를 선보인다. 740은 7 시리즈의 대표 모델로, 최근 5년간 판매 비중은 7 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45%에 달한다. 3 시리즈 PHEV인 330e도 국내 첫 선을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신형 E 클래스를 선보인다. 신형 E 클래스는 하반기 수입차 업계 최대 볼륨 차종으로 꼽히고 있다. BMW 5 시리즈와 아우디 A6 등 고급 모델과의 경쟁에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토요타는 친환경을 주제로, 4세대 신형 프리우스 등을 앞세워 환경친화적 기업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외에 수입차 업체들은 각사마다 1~2종씩 신차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고급차와 친환경차로 재편되고 있다”며 “각 자동차 업체가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간판급 차종을 앞세워 하반기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1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 텔루라이드 콘셉트카를 내달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사진=기아차>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