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장 초반 강한 상승 흐름을 탔던 인도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4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상품 가격 조정에 유럽 증시가 충격을 받은 데다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증시에 부담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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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
23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 지수(S&P BSE SENSEX)가 전날보다 71.54포인트(0.28%) 떨어진 2만5230.36에 마감했고, 내셔널 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 역시 0.24% 하락한 7731.05를 나타냈다.
개장 후 200포인트 뛰며 반등을 시도했던 센섹스 지수는 매수 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후퇴했다. 글로벌 증시의 약세와 투자심리 위축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주가 방향이 불투명한 한편 변동성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CK 나라얀 차트 어드바이즈 대표는 이코노믹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주가가 아래로도, 위로도 방향을 분명하게 찾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 적극적인 매매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타타 스틸이 2.9% 떨어졌고, 루핀과 ONCG가 각각 2% 이상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가했다.
반면 ITC가 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약세장에서 5% 이상 급등했고, 바르티 에어텔과 HUL이 각각 1% 이내로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