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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추대론에 비박 홍문표 "당헌당규 따른 경선 거쳐야"

기사입력 : 2016년05월26일 10:27

최종수정 : 2016년05월26일 10:27

"野, 겁먹어 견제…반 총장, 새누리 오면 대선승리 가능"

[뉴스핌=이윤애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도전 시사 발언에 비박계 홍문표 새누리당 사무총장 권한대행은 25일 "반기는 상황"이라면서도 "당헌당규에 의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친박계의 반총장 추대론에 선을 그었다.

새누리당 홍문표 사무총장 권한대행 <사진=뉴시스>

홍 대행은 이날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치열한 경쟁과 경선을 거치지 않고는 후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가 어렵다"면서 "그래서 (추대론은) 친박이나 비박에서 할 그런 차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정치에서는 여러 가지 갖춰야 할 것들이 많다"면서 "경쟁을 통해서 후보로서 다듬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선 검증의 벽을 넘을 정치력을 갖고있나라는 부분과 관련, "국제적인 유명 인사로 세계적인 각광을 받는 부분은 과거 고건 총리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대선 경쟁력에 대해선 "야당의 움직임을 보면 (반 총장에 대해) 두렵거나 겁을 먹는 것 같다"며 "(반 총장이) 아직 결심도 안 섰는데 견제를 많이하는 걸로 봐서는 아주 좋은 상대 또는 우리 당에 오시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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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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