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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휘센 에어컨 생산라인 3년 만에 최대 가동률

기사입력 : 2016년05월29일 11:35

최종수정 : 2016년05월29일 11:35

84년 만에 찾아온 5월 불볕 더위에 생산량 40% 증가

[뉴스핌=김신정 기자] LG전자가 올해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중이다. '맞춤형 바람'을 보내주는 LG 휘센 듀얼 에어컨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한 달 동안 에어컨 생산량이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으며 생산라인 가동률은 140%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가동률이란 실제 생산 수량을 생산능력으로 나눈 값으로서 이 수치는 에어컨 판매가 호황이었던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1.9도까지 올라 5월 중순 기록으로는 84년 만에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휘센 에어컨 생산라인은 지난해 대비 2주 빠른 4월 말부터 풀가동해 일요일도 쉬지 않고 에어컨을 생산중이라는 설명이다.

<사진=LG전자>

최근 LG전자 가동률 상승에 큰 영향을 준 것은 휘센 듀얼 에어컨이다. LG전자가 올 초 새롭게 선보인 이 제품은 상단 2개의 토출구가 좌우 120도까지 바람을 보내 더 효율적이고 쾌적하게 냉방해준다.

이 제품은 인체 감지 카메라를 탑재해 최대 5미터 거리까지, 좌우로는 최대 105도 범위 내에서 사람의 수와 위치, 활동량을 감지한다. 인체 감지 카메라로 실시간 사람의 형상을 찾는 방식으로 실내 상황을 파악해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LG전자는 "휘센 듀얼 에어컨은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장착했다"며 "휘센 듀얼 에어컨은 기존 정속형 컴프레서 대비 전기료를 63%까지 줄여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류재철 LG전자 가정용에어컨(RAC) BD 담당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에어컨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전기료 부담은 줄이면서 쾌적하게 냉방하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앞세워 국내 에어컨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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