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뉴스핌=이성웅 기자]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 박동훈 사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16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9월 말 정식 출시될 QM6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80개국에 수출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월 5000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의 이 같은 포부는 신차효과를 통해 SUV 시장에서의 반등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기존 르노삼성차의 SUV라인업이었던 QM5와 QM3는 지난 5월 1228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약 65% 가까이 판매량이 떨어진 상태다.
QM6는 QM5의 뒤를 이어 르노삼성차의 최고급 SUV로 출시될 예정이다. QM6는 SM6의 디자인을 이어 받아 동일한 'C'자형 주간주행등을 장착했다. 또 전면에서 후면까지 곳곳에 치장된 크롬 장식들로 강렬한 인상을 돋보이게 한다.
QM6의 디자인과 개발을 주도한 것은 르노삼성연구소다.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은 이날 "QM6는 르노삼성차의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이 글로벌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차"라며 "카를로스 곤 회장 역시 QM6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QM6는 '뉴 꼴레오스'라는 명칭을 달고 전량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80여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의 수출 판매량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박동훈 사장은 "QM6와 SM6를 통해 올해 내수시장에서 총 10만대를 판매해 르노삼성차의 목표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부산모터쇼에서 프리미엄 SUV QM6를 공개했다.<사진=르노삼성차>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