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ICT 융합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 전반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도 규제를 과감히 버려 ICT 융합 서비스 확산의 물꼬를 트겠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2차관이 3일 아산나눔재단 마루180 이벤트홀에서 개최된 K-ICT 투어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개혁을 약속했다.
최 차관은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준비가 진행중인데 지능정보기술 등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이해관계 대립이나 칸막이식 규제 등 문제로 되는 부분들을 빨리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사진=정광연 기자> |
이어 “ICT 융합은 창조경제 및 문화융성에도 큰 도움일 될 것”이라며 “오는 2018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와 UHD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5월 열린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ICT 융합 신산업의 규제개혁을 추진키로 결정한 바 있다.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O2O 등 주요 분야에서 관련 법률 개정 등 세부적인 규제 개선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미래부, 금융위, 복지부, 교육부, 방통위 등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규제 혁신을 추진해 업계의 기대감이 높다. 최 차관 발언 역시 정부의 규제개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K-ICT 투어 포럼은 ICT 기반의 지능정보기술과 관광, 교육, 금융, 의료 뷰티 분야 등을 융복합한 서비스 산업의 혁신을 위해 창립된 포럼이다. 미래부 뿐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정보화진흥원, KB금융지주, 강남세브란스 병원 등 정부 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ICT 투어 산업의 기회’를 주제로 이종원 호서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이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한류의 확산, 중국의 소비증가 등 새로운 관광산업 기회의 배경을 설명하고 전통적인 관광산업이 직면한 한계와 지능정보기술이 접목된 융복합을 통해 창조관광을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봉규 K-ICT 투어 포럼 회장은 “ICT 지능정보기술과 서비스산업 융복합화 및 비전을 논할 뿐만 아니라 창의적 서비스혁신 방안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확산시키는 출발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