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임 황부기 통일차관 "통일과업은 임중도원(任重道遠)"

기사입력 : 2016년06월08일 17:41

최종수정 : 2016년06월08일 17:41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로 이임사 마무리

[뉴스핌=이영태 기자] 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8일 "통일과업은 임중도원(任重道遠, 임무가 막중하고 갈 길이 멀다)"이라는 말로 이임사를 대신했다.

8일 이임식을 가진 황부기 통일부 차관.<사진=뉴시스>

황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이라며 통일부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통일과업은 임중도원"이라고 강조한 황 차관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독일 통일도 매우 어려운 길이었는데, 참으로 독일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우리에겐 독일 통일의 선례가 있고, 또 유능한 여러분들이 통일로 가는 길을 고민하며, 미리 대비하고 있기에 그 임무가 중차대하고 가는 길이 지난(至難)하더라도 모든 일이 잘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좋아하는 선인(先人)의 말씀을 남기고 싶다면서 "어디를 가든지 주인이 되면, 그 곳이 참된 자리다"라는 의미의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을 소개하고 "수처작주 입처개진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황 차관은 정통관료 출신으로 통일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2014년 11월 차관으로 부임했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공직생활을 시작, 통일부 장관 비서관과 정책 기획과장, 교류협력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통일부 차관에 김형석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을 임명했다. 김 차관은 전남 여수출신으로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2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통일부에서 통일정책실 정책총괄과장, 경수로 기획단 파견, 남북경제협력본부 경협기획관, 정세분석국장, 대변인,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 등을 지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