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재건축 기대감 활활”..속도 내는 개포지구

기사입력 : 2016년06월13일 11:43

최종수정 : 2016년06월13일 12:41

개포지구 5개 단지 사업 순항하자 투자수요 몰려
내년 초 대부분 착공·일반분양..2021년 1.4만여 가구로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가 사업에 속도를 내자 투자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최근 개포주공2단지가 고분양가 논란에서도 청약 열풍을 이끈 데다 기준 금리 추가 인하로 인해 부동산 투자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애초 계획보다 분양가가 높아지면 그만큼 집주인들은 혜택을 본다. 이런 영향으로 조합 측은 시장 분위기가 좋을 때 사업을 마무리 지으려는 분위기가 강하다.

◆ 사업절차 뒤처진 개포주공1·4단지 일반분양 속도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1, 4단지 등 개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가 행정절차에 활기를 띠고 있다. 단지 대부분이 재건축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 측은 오는 7월 4일~8월 말까지 조합원 분양에 나선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새 아파트 분양을 받을지 현금 청산을 할지 묻는 것이다. 주택형 신청도 접수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총 일반분양 물량이 결정된다.

이어 연말 쯤 관리처분 총회를 열어 일반 분양가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한다. 행정절차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인가는 내년 초 받을 예정이다.

이 단지는 2003년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승인됐다. 그해 10월 조합설립이 허가됐고 13년 만인 올해 5월 사업시행인가를 통과했다. 총 5040가구는 재건축 후 6662가구로 탈바꿈한다. 이중 일반분양은 1227가구다.

개포주공4단지는 내달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주민 총회를 연다. 일반분양가 및 재건축 재원을 결정한다. 오는 10월쯤 인가를 얻어 연말 주민 이주, 아파트 철거에 들어간다. 총 2841가구는 3256가구로 재건축한다. 이 중 200여 가구가 일반분양이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재건축에 대한 의지가 강해 관리처분인가를 받기 위한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1단지뿐 아니라 주변 단지들이 재건축을 가시화해 개포지구 개발의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고 30층으로 지어지는 개포시영은 이달 주민 이주를 마무리한다. 바로 철거에 들어가 오는 12월쯤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총 1970가구는 2294가구로 늘어난다. 일반분양은 204가구 정도다.

개포주공3단지는 내달 일반 분양예정이다. 지난 3월 분양한 개포주공2단지는 3.3㎡ 당 평균 3760만원, 최고 4495만원으로 일반 분양에 나섰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택형 최고 경쟁률 78.1대, 평균 33.6대 1로 인기를 끌었다.

◆ 투자 위험성 낮아지자 개포지구로 ‘뭉칫돈’ 몰려

개포지구 재건축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급매물은 수거되고 매맷값은 껑충 뛰었다. 매입을 원하는 수요에 비해 물량이 부족하다 보니 생기는 현상이다.

개포주공1단지 전용 49.5㎡는 올해 초 9억2000만~9억3000만원에서 이달엔 10억8000만~10억9000만원으로 올랐다. 분양 이후 최고가(11억원)에 근접했다. 가장 넓은 면적인 61.5㎡는 13억2000만~13억5000만원으로 연초대비 1억원 정도 뛰었다.

개포주공4단지 전용 42.5㎡는 연초 7억4000만~7억5000만원에서 이달 최고 8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또한 역대 최고가다. 전용 50.6㎡는 9000만원 안팎 올랐다.

개포주공단지와 개포시영도 연초와 비교해 1억원 정도 몸값이 상승했다.

개포지구는 개포주공2단지를 포함해 총 5개 단지가 재건축된다. 총 1만2410가구가 2021년까지 1만4000여가구의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분당선 개포동역 현지 우리공인 김민주 실장은 “개포지구 재건축이 활기를 띠자 투자수요가 반포지구에서 개포로 이동하고 있다”며 “사업이 막바지에 이르자 집주인들도 매물을 거둬들여 일부 주택형은 거래가격이 역대 최고가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어 “관리처분인가가 끝나면 재건축 투자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도 뭉칫돈이 몰리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