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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증가 두달연속 20만명대...청년실업은 고공행진 (종합)

기사입력 : 2016년06월15일 08:48

최종수정 : 2016년06월15일 09:28

[뉴스핌=조동석 기자] 통계청은 15일 지난달 취업자 수가 2645만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6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월 33만9000명에서 2월 22만3000명으로 줄었다가 3월엔 30만명으로 다시 늘었다. 그러나 4월 25만2000명에 이어 5월 26만1000명으로 2개월 연속 20만명대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8만9000명, 5.0%), 숙박및음식점업(8만8000명, 4.0%),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만5000명, 7.2%),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7만2000명, 7.5%) 등에서 증가했다.

농림어업(-9만9000명, -6.5%), 도매및소매업(-8만3000명, -2.2%),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3만3000명, -7.5%) 등은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7만명(3.8%), 임시근로자는 15만8000명(3.1%) 각각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27만명(-15.8%)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7만명(-1.2%),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7000명(-2.3%) 각각 감소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인구 감소 중인 40대와 30대는 각각 3만7000명, 2만명 감소했다. 60세 이상에서 16만2000명, 20대 9만명, 50대 8만3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4개월 연속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24만4000명 늘었고 고용률은 61.0%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2.7%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5월 기준으로는 2007년(42.8%) 이후 9년 만에 최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3%로 0.2%포인트 올랐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0.1%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청년층 실업률은 9.7%로 0.4%포인트 올랐다.

청년실업률은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이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10.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조선업이 몰린 경남 지역의 실업률이 3.7%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계청은 “구조조정 영향도 아직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경남의 경우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실업률이 올라가는 등 일부 영향이 보이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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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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