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시황 개선 기대,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등에서 높게 평가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한화케미칼이 17일 일본 최대 신용평가 회사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를 획득했다.
기존 BBB+에서 한 단계 상향 조정된 등급으로, 이를 통해 한화케미칼은 일본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더 강화했다.
JCR은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로, 일본 엔화 채권발행사 중 60%가량이 JCR의 신용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JCR은 한화케미칼에 대해 2개월 간 실사에서 △석유화학 시황 개선에 따른 수익 확대 및 실적 개선 △삼성 유화사(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의 성공적 인수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시장 내 우월적 지위 확보 등을 높이 평가하며 신용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로 인해 회사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보다 낮은 금리로 회사채(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할 수 있어 금융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에서 필수적인 세계 3대 신용 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Moody’s), 피치(Fitch)의 신용등급 평가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