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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신공항 대신 김해공항 확장'…정치권 대체로 "수용"

기사입력 : 2016년06월21일 16:47

최종수정 : 2016년06월21일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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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부 의원들은 "유감스럽고 실망"

[뉴스핌=장봄이 기자] 정부가 21일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다시 백지화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대부분 수용 의사를 밝혔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정부 발표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번 결정은 공신력이 확보된 기관의 전문가들에 의해 결정된 사안인 만큼 수용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결과를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해 오해나 불신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공항을 둘러싼 소모적 논란과 갈등도 상생으로 승화시켜서 김해공항이 세계 명품공항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정부가 어려운 결정을 내린 만큼 대승적으로 수용해야한다”면서 “이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치권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적인 면도 생각했을 것이고 신공항이 어느 특정 지역으로 결정됐을 때 소위 지역갈등도 고려했을 것”이라며 “비교적 중립적으로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 역시 "국가와 민생을 위한 합리적인 판단"이라면서 "오늘 결정 환영하며 앞으로 소모적인 국론분열, 재정적 파탄이 없도록 심사숙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결과 신공항 건설 계획이 백지화된 21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 소속 회원이 신공항 추진 팻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은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보지 않는다. 지역갈등이 심한 상황에 정부가 고육지책으로 김해공항 확장을 발표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단기적으로 급증하는 공항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지만 가덕 신공항 추진은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장과 동시에 가덕 신공항을 새롭게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일단 단기적으로 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한것은 정부가 진행하되, 부산시민 입장에서는 가덕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구 의원 다섯명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공항 추진이 또 다시 물거품된 것이 유감스럽고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최인호 의원은 "이번 발표가 충격적이고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김해공항에 활주로를 추가하는 것으로 안전성이 보장될 수 없고, 소음 및 안전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신공항 건설 때까지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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