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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북한 무수단미사일 발사에 강한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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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완전한 고립과 자멸" 경고…북한 "'화성-10' 시험발사 성공"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0'(무수단급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방부가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더욱 강력한 제재를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무수단급 미사일 발사 성공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진행 중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6년 북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일지 <그래픽=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2일(현지시각) 미국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무수단급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해 언론성명을 채택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성명을 채택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안보리 의장국인 프랑스 프랑수아 들라트르 유엔 주재 대사는 회의가 끝난 뒤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한 우려와 반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성명을 채택하기 위해 이사국들이 논의 중"이라며 채택 시점에 대해서는 "오늘은 어려울 것 같다. 며칠 이내에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한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북한이 이런 도발을 지속한다면 완전한 고립과 자멸에 이르게 될 것"이라면서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고도 1413.6㎞까지 상승 비행"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대지(地對地)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화성-10'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국방과학부문에 대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끊임없는 현지지도와 세심한 가르침 속에서 우리의 국방과학전사들이 주체조선의 핵공격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데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0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발사가 언제 어디서 진행됐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전날 원산 일대에서 발사했던 무수단 추정 미사일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둥같은 폭음을 터뜨리며 자행발사대를 이탈한 탄도로켓은 예정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1413.6㎞까지 상승 비행해 400㎞ 전방의 예정된 목표수역에 정확히 낙탄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이번 미사일 발사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면서 '참으로 통쾌하고 가슴 후련한 이 승전소식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필승의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고 우리의 힘, 주체조선의 필승불패의 위력을 다시금 뚜렷이 과시한 일대 장거로 된다'고 기쁨에 넘쳐 말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적들은 물론 전 세계가 이번 탄도로켓의 비행궤적만 보고도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의 능력을 바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태평양작전지대 안의 미국놈들을 전면적이고 현실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항시적인 위협으로부터 우리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확고히 담보하려면 우리도 적들을 항시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수단을 가져야 한다"며 "선제 핵공격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해 나가며 다양한 전략공격무기들을 계속 연구개발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우리의 핵무력이 상대해야 할 진짜 적은 핵전쟁 그 자체"라면서 "우리는 미제의 핵위협으로부터 조국과 인민과 우리 혁명을 보위하기 위해 핵공격 능력을 부단히 키워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결과 체계를 현대화한 우리식 탄도로켓의 비행동력학적 특성과 안정성 및 조종성, 새로 설계된 구조와 동력계통에 대한 기술적 특성이 확증됐으며, 재돌입 구간에서의 전투부 열견딤특성과 비행안정성도 검증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앞으로의 전략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확고한 과학기술적 담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략무기의 이번 시험발사는 주변 국가의 안전에 사소한 영향도 주지 않고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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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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