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필리핀 중앙은행이 23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현행 3%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지난달 정책체계 개편의 일환으로 기준금리를 4%에서 3%로 대폭 인하한 바 있다.
앞서 블룸버그 사전조사에서는 17명의 이코노미스트 모두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필리핀이 오는 30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있어, 대통령이 적극적인 경제 성장 정책을 펼치기 전에 정책 입안자들이 동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결정짓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것도 동결의 원인이 됐다.
필리핀 기준금리 5년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