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현대증권이 인터넷은행 'K뱅크'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K뱅크 지분 전량(10%)의 매각을 최종 결정했다.
K뱅크는 KT가 주도하는 인터넷은행 준비법인으로 현대증권이 3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증권이 K뱅크 보유지분을 매각키로 결정한 것은 KB국민은행이 경쟁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어 이해 상충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를 통해서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핀테크 영역에서 다양한 신산업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대증권이 내놓을 K뱅크 지분 가격으로 기존 출자액인 25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