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서별관회의 자료공개'에 발목잡힌 임종룡·진웅섭…결국 청문회?(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야 "서별관회의 문서 일부라도 공개하라"
여 "과정중 일부분 쟁점화 바람직하지 않아"

[뉴스핌=김나래 기자]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첫 업무보고에서 대우조선해양에 4조2000억원을 투입하는 지원 방안을 논의한 청와대 서별관회의 논란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치열했다.

야당은 서별관회의 관련 자료를 요구했지만 금융위가 이를 거부하면서 회의가 세 차례 정회됐다. 첫 업무보고부터 세 차례의 정회는 이례적인 일로 거친 정무위를 예고했다. 결국 여야는 현안에 대한 논의보다는 '서별관회의 자료 공개'에 발목 잡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진복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새누리당 유의동, 국민의당 김관영 간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 정무위는 이날 금융위·금감원 업무보고를 받고,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산업은행의 대우조선 관리부실에다 비공식 모임인 서별관회의에서 공적자금 투입 등을 결정했다는 의혹을 지적했다.

서별관회의란 경제부처 고위 당국자의 비공식 정책 조율 모임으로 청와대 서쪽 별관에서 통상 진행하다고 해서 서별관회의로 불리게 됐다. 최근 대우조선 부실 관련해 서별관회의에서 결정을 주도했다는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부총재)의 발언으로 논란이 시작됐다. 특히, 서별관회의 참석자 가운데 최경환 부총리, 안종범 경제수석 외에도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서별관회의 내용을 공개하고 부실관리 책임소재를 따지자고 나섰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구조조정의 콘트롤 타워라 할 수 있는 금융당국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공식적이지도 않은 서별관회의를 통해 구조조정을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별관회의 내용이 무엇인지 소명을 해야 잘못된 구조조정을 바로 잡을 수 있다"며 "대우조선해양 지원을 결정한 서별관회의 내용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임종룡 위원장의 입장은 한결같았다. 임 위원장은 "서별관회의 자료는 당초에도 있지 않았으며 각 기관이 준비한 안건 역시 제출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어 "서별관회의는 최종 구조조정 처리 방안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라며 "그 당시 모든 시나리오를 대외에 공개할 경우 시장의 혼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들이 최종적으로 정제되지 않은 가운데 외부에 알려질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임 위원장의 생각이다.

회의내용 전부를 공개하라던 야당은 결국 날짜와 참석자, 부처자료 등을 요구한 뒤 일부 의원들에 한해 문서열람을 요구하면서 한 발 물러났다. 이에 대해서도 금융위는 기재부와 협의 후에도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이후 한 차례의 질의응답 이후 무려 의사진행 발언은 한 시간 정도 이어졌다. '서별관회의 자료'를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별관회의 자료'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은행의 자본확충펀드와 전날 금융위의 은행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대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제 의원은 "여소야대가 되니 국회 동의를 회피하기 위해 자본확충펀드를 만들었지만, 들여다보면 볼수록 미궁"이라며 "지금 은행들이 코코본드를 발행한다고 하는데 해외에서는 이 코코본드를 위험한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코코본드에 한국은행이 투자하는 것"이라며 "어제 시행령 개정안을 보면 개별은행이 상각 요건을 정할 수 있도록 바꿨다. 특수목적법인(SPC)이 못 갚겠다고 하면 한국은행은 그냥 돈을 떼일 수 있는데, 국회가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눈감으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냐"고 비난했다.

김영주 의원은 서별관회의를 통해 한은의 입장이 급선회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서별관회의를 통해 기재부와 금융위가 한은의 팔을 비틀어서 강압적으로 한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언급했다.

민병두 의원도 "기밀문서도 아닌 사항을 일부의원들에게 문서열람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정보위에서도 이렇게 안한다. WTO 제소 등을 고려해 백번 양보해 제안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상시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텐데 (논의)과정을 설명하고 각 주체가 어떤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말해야 되지 않겠냐"며 "제출하지 않을 경우 청문회 등을 추진하겠다"고 압박했다.

설전이 반복되자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미 특정인을 통해 서별관회의의 사실이 공개되다 보니 국민들도 알게됐다"며 "금융위원장 입장에서는 역학구도상 독립적 의사결정이 어려워 결론이 나기 어려운 만큼 청문회 형태로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여당인 새누리당은 서별관회의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시스템 개선이라고 맞섰다.

정태옥 새누리당 의원은 "특정회의인 서별관회의에 초점을 맞춰서 하는 것이 바라직하냐"며 "2008년 한화에게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이 안된 것은 되돌아보면 중요한 의사결정을 아무도 안했다는 것이 문제였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서를 공개할 경우) 앞으로 잘못된 의사결정과 회의의 질이 떨어질 것이다. (앞으로 기록을 남긴다면)어떤 공무원이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선동 새누리당 의원도 "여러 의원께서 이 사태에 대해서 여러가지 원인을 진단하면서 많은 부분이 회의내용을 알고 싶다는 방향으로 가는데 상황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며 "금융위가 추후에 준비하는 자료로 제출하는 것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어떻게냐"고 달랬다.

한편, 현재 정무위는 유예상태다. 정회하고 나서 다시 속개되지 아니할 경우를 말한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