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친선 발전으로 동북아 평화·안전 수호할 용의 있다"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세 중국 공산당 창건 95돌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며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조중 친선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킴으로써 두 나라의 사회주의 건설을 추동하며,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공산당은 제국주의자들과 국내반동들에 반대하는 중국 인민의 투쟁을 승리로 영도해 사회주의 새 중국을 일떠 세웠다"며 "중국 공산당은 당을 강화하고 사회 안정을 유지하며 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 것을 바란다"며 "당신(시진핑)이 건강해 책임적 사업에서 성과가 있을 것과 중국 공산당의 영도 밑에 중화인민공화국이 번영하고, 중국인민이 행복할 것을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수용(왼쪽)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6월1일(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하고 있다.<사진=신화통신/뉴시스> |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를 겸직하는 시 주석은 지난달 9일 36년 만에 개최한 제7차 노동당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추대된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하고 개인 명의로 김정은에게 열렬한 축하와 북한 인민이 김정은 위원장을 우두머리로 하는 북한 노동당 지도 아래 사회주의 사업 건설에서 이룩한 새로운 성취를 축하한다"고 보도했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