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테슬라 붐에 폭등한 리튬株... 거품 '주의보'

기사입력 : 2016년07월07일 10:59

최종수정 : 2016년07월07일 10: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도한 가격 전망.. 지나친 주가 폭등 경계해야"

[뉴스핌=이고은 기자] 지난해 리튬 가격은 50%나 급등했다. 테슬라 전기차 붐에 리튬이온배터리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호주의 한 리튬 채굴 광산기업 주가가 1년 만에 1500% 폭등하자 '거품이 곧 터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호주계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리튬 시장이 앞으로 18개월 정도는 현 상황을 유지할 것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공급이 밀려오면서 '거품'이 터질 수 있다는 경고음을 울렸다.

<사진=블룸버그>

지난달 30일 월가 유력지 배런스 보도에 의하면, 맥쿼리는 최근 리튬 가격 급등세가 단기 공급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리튬 채굴업체들이 단기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18개월까지는 테슬라와 중국의 수요로 인해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것이지만, 오는 2018년부터는 신규 리튬 프로젝트로 인한 급격한 생산량 증대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던디 캐피탈 마켓(Dundee Capital Markets)의 데이비드 탈봇 애널리스트도 과장된 투자자 광고로 인한 위험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탈봇 애널리스트는 리튬 가격 전망이 너무 다양하고 혼란스럽다면서, 일각에서는 올해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의 가격 전망치를 모두 두 배로 올리면서 아직도 과소평가되어있다고 평가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이런 전망치의 큰 편차는 리튬 가격이 산정되는 방식 때문이다. 리튬은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다른 원자재와는 다르게 개별 계약에 기초해 가격이 산정되는데, 이것이 가격 신고를 보다 더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투기꾼들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해당 산업에 경험이 적은 수많은 신생 기업들이 말 그대로 하룻밤 사이 (리튬 가격을) 튀어오르게 만들었다"고 탈봇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 이미 폭등한 리튬주.. 옥석 가릴 때

아직 리튬 가격 랠리에 좀 더 낙관적인 시각도 있다. 이들은 대신 종목 선택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리튬주 랠리에 편승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이미 생산을 시작한 리튬 광산주를 매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업체가 바로 호주 오로코버(Orocobre). 최근 1년 동안 주가가 230% 상승한 이 회사는 현재 리튬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차후엔 일년에 1만7000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는 네오메탈(Neometals)로 최근 1년새 500% 가까이 급등한 종목이다.

시드니 소재 트리베카 인베스트먼츠 파트너스의 벤 클리어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수많은 (리튬) 탐사 기업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되어있고 심지어 어떤 기업은 생산을 시작하지도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리튬 관련 부실주 선택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클리어리가 운용하는 펀드는 호주의 오로코버와 갤럭시 리소시즈(Galaxy Resources)에 대해 순매수 포지션을 취했다. 그는 리튬의 장기 수요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3년에서 5년간 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봤다. 갤럭시 리소시즈는 1년 전 주가에 비해 1229% 오른 상태로, 올들어서만도 340%나 올랐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오로코버의 최근 급등세가 지나치게 과열됐단 의견을 보이며 매도종목으로 강등했다. 하지만 앞서 던디 캐피탈 마켓은 오로코버를 매수종목으로 추천하고 있다.

맥쿼리가 매도를 권고한 종목은 호주 증시에 상장된 필바라 미네랄(Pilbara Minerals)과 알투라 마이닝 (Altura Mining)이다. 필바라는 경암리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리튬 공급이 이미 충분할 때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명이 짧을 것으로 분석됐다. 맥쿼리는 똑같이 경암리튬 채굴업체인 알투라에 대해서도 같은 분석을 내놨다.

알투라의 주가는 최근 1년새 600% 가까이 올랐으며, 올해는 220%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주가 변동은 1센트와 28센트 사이에서 이루어져 최저치와 최고치 사이 변화폭은 28배에 달한다. 올해 약 100% 오른 필바라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430% 올랐으며 52주 최저 최고치는 각각 10센트와 87센트로 나타났다.

오로코버 Orocobre ( ORE.AU ) 주가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
갤럭시 리소시즈 Galaxy Resources ( GXY.AU ) <자료=블룸버그>
네오메탈 Neometals ( NMT.AU ) <자료=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