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에 화장품주가 일제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4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거래일 대비 2.84% 내린 10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에도 4.49% 하락 마감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은 0.95% 내린 41만7500원을 기록중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한국화장품도 5.13% 하락세며 에이블씨엔씨와 코스맥스비티아이 등도 4%대 내리고 있다.
한중 관계가 사드 배치로 악화되면 국내 화장품 매출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원은 "사드 배치 확정으로 중국의 보복 제재 우려 증폭되고 있다"며 "반한감정이 확산되지 않는다면 단기적 이슈로 마무리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보복조치가 가시화된다면 최근 실적 호조로 주가 흐름이 좋았고 밸류에이션이 높았던 중국 소비재 업체의 단기적인 센티 영향은 과거보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