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스닥 상장' 대유위니아, 종합가전업체 도약

기사입력 : 2016년07월14일 15:22

최종수정 : 2016년07월15일 06:58

중국을 중심으로 미국, 러시아 등 해외판로 개척

[뉴스핌=김신정 기자]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가 종합가전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14일 코스닥에 첫 상장했다. 상장에 앞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신주공모금액은 439억원 정도다. 이번 자금은 김치냉장고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목적으로 쓰이게 될 예정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상장자금으로 연구개발(R&D)영역에 투자할 것"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5년 대유위니아는 국내 최초로 김치냉장고(딤채)를 출시했다. 그 후 외환위기인 1999년 한라그룹이 UBS은행과 씨티벤처캐피털 컨소시엄에 매각한 위니아만도를 2014년 대유그룹이 인수해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대유위니아는 20년간 누적 판매량 735만대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전기밥솥(딤채쿡), 고급형 냉장고(프라우드), 에어컨 및 생활가전(위니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면서 생활가전제품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사진=대유위니아>

대유위니아는 전국에 양판점 546개, 전문점 191개, 할인점 155개 등 유통망 963개와 3개의 대형물류센터, 51개의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향후 수익성이 높은 전문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64억원, 매출은 4345억원을 기록했다. 대유위니아의 매출비중은 지난해 기준 김치냉장고 '딤채'가 80.2%, 프라우드 8.5%, 에어컨 6%, 기타 5.3% 등이다. 이에 따라 대유위니아는 딤채 외에 냉장고, 에어컨, 전기밥솥, 전기레인지, 전기주전자, 정수기, 제습기, 에어워셔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IH압력밥솥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제품 라인업 확대는 물론 소형냉장고 출시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최근 1인가구와 오피스텔, 숙박업소 사업자 등이 주요 소형냉장고 '프라우드 에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강화하고 있다. 전기밥솥 브랜드인 '딤채쿡'은 최근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카사떼'와 전략적 판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내년까지 3만대 이상을 중국시장에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쌍희&일렉프로전자와도 제휴를 맺고 글로벌 유통망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해외진출을 위해 여러회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며 "쌍희&일렉프로전자와 컨택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국, 미국, 러시아 등 해외 주요 가전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해외판로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기존에도 김치냉장고 '딤채' 중심으로 미주지역 한인교포를 상대로 수출을 진행해왔다. 러시아의 경우 다기능 밥솥 '딤채쿡'을 위주로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시장에선, 대유위니아의 올해 실적이 영업이익 170억원, 매출은 495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유위니아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플래그숍, 상권협소지역을 위한 소형점 등 다양한 컨셉의 전문점을 통해 수익성을 증대시킬 예정"이라며 "다양한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