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요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스탠 크라스카 라살자산운용 증권부문 대표는 한화자산운용이 주최한 간담회에서 "브렉시트로 인해 거시적인 환경과 성장 전망등에서 불확실성이 더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저금리 기조가 더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요가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tan Kraska 라살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증권부문 대표 <사진=한화자산운용> |
그는 특히 글로벌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가 주요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국가마다 사이클이 다르다며 글로벌 리츠를 통해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수 있음을 강조했다.
리츠는 소액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대출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로 주식시장에 상장돼 유동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2016년 중반 기준 부동산 시장 사이클 <자료=라살자산운용> |
그는 "올해 글로벌 리츠 시장이 약 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글로벌 주식 시장이 약 1%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과 비교해 아웃퍼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츠의 향후 4년간 이익성장률은 글로벌 평균 6%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리츠는 미국에서 처음 시작해 이미 미국에서는 개인의 투자 비중도 높다"며 "미국내 개인이 투자 가능한 부동산 주식 뮤추얼 펀드의 자산규모는 1300억달러"라고 설명했다.
현재 라살자산운용은 한화자산운용의 코어글로벌리츠펀드를 위탁 운용중이다. 위험도가 낮은 섹터의 부동산 주식에 중점을 둬 일반적인 리츠 펀드보다 리스크관리면에서 우수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