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정재찬 공정위원장 "대형마트, 깊은 반성과 뼈를 깎는 노력해야" 경고장

기사입력 : 2016년07월15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7월15일 10:01

"법 준수하고 납품업체와 상생하는 게 성장 비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대형마트의 불공정거래와 관련 "대형마트 업계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려면 업계 차원의 깊은 반성과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사진=뉴스핌 DB>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대형마트 4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이상식 농협하나로유통 대표가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우선 업계에서 관행처럼 팽배해 있는 ▲부당 감액 ▲재고상품 부당 반품 ▲납품업체 종업원 부당 파견 등의 불공정행위를 일일이 열거하며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불공정거래를 경험한 중소 납품업체의 비율이 2011년 44%에서 2015년 15.1%로 상당부분 감소했다"면서도 "그러나 통계에는 드러나지 않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고 진단했다.

또한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납품업체를 이용해 경쟁의 리스크를 줄이고 자신의 이익을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손쉬운 방법"이라며 "하지만 이는 납품업체의 경쟁기반을 잠식해 품질·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유통업체의 경쟁력도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유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납품업체와 공정하게 거래하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단기적인 이익만 보지 말고 납품업체까지 포괄하는 더 폭 넓은 시각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당장의 이익을 위해 법을 위반하는 것보다 법을 준수하고 납품업체와 상생하는 것이 결국 비용을 적게 들이고 성장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신뢰도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을 최고경영자부터 일선 직원까지 체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