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도 50여명.. 외교부 "한국인 5명 연락두절"
[뉴스핌=이고은 기자] 프랑스 니스 폭탄트럭 테러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80여명으로 늘어났다. 생명이 위독한 부상자도 18명으로 차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14일(현지시간) 무기와 폭탄을 실은 트럭이 인파 속으로 돌진한 후 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니스에서 트럭이 돌진하자 시민들이 사방으로 대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테러로 80명이 사망하고 18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그외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부상자 규모는 50명 정도로 알려졌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에 나섰다. 테러 전문 수사관들은 현재 경찰의 대응사격으로 숨진 운전사의 신원을 조사하고 있는 상태다. 현지 지역신문 니스마틴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운전사가 튀니지 출신의 31살 현지인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니스 테러에 대해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폭력이자 테러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하며 국가 경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26일 종료 예정이었던 국가 비상사태를 3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사건으로 한국인 5명이 연락두절되어 피해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