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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코렌 "스페셜 렌즈 개발 요청 쇄도...포켓몬 고 효과"

기사입력 : 2016년07월21일 13:50

최종수정 : 2016년07월21일 13:50

증강현실·가상현실 관련 렌즈 개발중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1일 오전 11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정탁윤 기자] 카메라 렌즈 업체인 코렌(대표 이종진)에는 요즘 스페셜 렌즈 개발 요청이 부쩍 늘었다. 포켓몬 고 열풍과 함께 나타난 변화다.

코렌은 현재 주력인 휴대폰용 렌즈 외에 가상현실(VR)과 지문인식기용, 자동차, 드론용 렌즈 등으로 점차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VR 제품과 관련해선 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에 납품하고 있다.

이종진 코렌 사장은 지난 20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포켓몬 고 열풍에 따라 최근 스페셜 렌즈 개발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증강현실(AR), VR 관련 기능이 충족되도록 하는 다양한 렌즈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예전에는 일반적인 핸드폰용 화각의 렌즈만 주로 만들었는데 요즘에는 각도가 135도 이상으로 크게 하는 것, 앞으로 가나 뒤로 가나 영상이 일정하게 나오도록 하는 솔루션 등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며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관련 열풍으로 늘어나는 카메라 렌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코렌은 현재 VR 분야의 글로벌 선두권 업체인 오큘러스에 VR 관련 렌즈를 납품하고 있다. 오큘러스는 삼성전자와 협력하며 한국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이 사장은 "지금까지 카메라는 상대방을 찍는 디지털카메라용에서 그 다음 SNS용, 즉 나를 표현하는 정면카메라용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추가로 AR 시장이 확대되면 영상캡쳐나 정보획득 등으로 영상의 영역이 더 확대될 것이고 그러면 렌즈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렌은 아직까진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가 전체 매출의 90% 정도를 차지한다. 신형 스마트폰의 판매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도 큰 편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870억원, 영업손실은 38억원 규모다. 주력인 스마트폰용 렌즈의 판매가 부침을 겪은데다 필리핀 등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하지만 올해는 부실 자산 정리 등으로 1000억원 내외의 매출과 영업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전망과 관련, 그는 "1분기중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분기는 좀 둔화됐지만 3분기부터는 꽤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드론 및 VR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지난 2월 한때 7990원까지 갔던 주가는 최근 5000~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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