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공룡기업의 가세..스타트업 파이 키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바일 헤어샵ㆍ차량호출 등 신생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높여
스타트업 서비스도 덩달아 주목.."사업 이해도와 추진력이 핵심"

[뉴스핌=이수경 기자] 국내 스타트업이 시장 저변 확대 측면에서 자본력을 앞세운 공룡기업들의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모바일로 차량을 부르거나 헤어샵을 예약하는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 확산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스타트업들은 버티컬 시장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장악력을 차별점으로 내세워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카카오헤어샵 예약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2일 카카오톡 '더보기'를 통해 출시된 카카오헤어샵은 모바일로 헤어샵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처럼 카카오가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기점으로 사용자 저격에 나서면서 자연스럽게 스타트업이 운영하는 컷앤컬, 헤이뷰티와 같은 신생 서비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이은영 컷앤컬 대표는 "카카오헤어샵이 뷰티샵 검색과 예약이라는 보편적인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하고 있다"며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사람들의 취향과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서비스가 고루 발전해야 시장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컷앤컬, 왓챠플레이, 뉴지스탁 

OTT(제3의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왓챠플레이'도 글로벌 사업자인 '넷플릭스'와의 경쟁을 오히려 반겨하는 눈치다. 이미 미국이나 프랑스, 일본에서는 OTT시장 규모를 키웠다는 평가도 받는다.

컨설팅 업체인 퓨쳐소스 컨설팅은 넷플릭스 이후 소비자들이 SVOD의 개념과 효용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스웨덴의 비아플레이(Viaplay)나 미국의 HBO에게는 모두 호재로 작용, 넷플릭스가 없었다면 오히려 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자본이나 네트워크에서 밀리는 스타트업의 도전이 쉽지만은 않다. 다른 기업이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나 새로운 기술로 차별화를 꾀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기업의 진출은 후속 투자나 경쟁 의지를 꺾을 가능성이 높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자동차 외장 수리 서비스인 '카닥'이 고급 세차 시장에 발을 내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카카오가 직접 이 시장에 진출했다는 인식 때문에 비슷한 류의 스타트업들이 후속 투자에 어려움을 겪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대기업의 진출은 매력적인 시장임을 검증받은 것이라고 보는 기대도 많다. 오히려 대기업보다는 빠른 의사결정과 유지보수에 대한 의지가 강한 스타트업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시각이다. 기술력과 인사이트가 대기업 못지 않게 뛰어나다는 이유도 있다.

상장사 전 종목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주는 뉴지스탁의 경우 실제 대신증권의 홈트레이딩 시스템인 '사이보스'를 개발한 문홍집 대표를 비롯, 금융공학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핵심 인력들로만 구성된 작은 조직의 개발 속도도 빠른 편이라는 설명이다.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는 "모든 부분에서 역량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증권과 IT에 대한 경험은 최고라고 자신할 수 있다"며 "버티컬 서비스와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버티컬 시장에 대한 심층 이해도와 스타트업들이 내세우는 자신감 중 하나다. SKT는 내달 13일 중고거래앱 '딜라이트'를 약 1년만에 접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력이나 인지도를 앞세운 브랜드 마케팅이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대표적인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력과 자본력을 대기업에서는 국내 스타트업과 상생하기 위한 오픈 API 등 기술 인프라 제반을 다지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버티컬 서비스가 모두 모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돼, 기술에 대한 서포트가 플랫폼 자체에 대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