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분기 연속 매출 감소 애플, 바닥 지났나?

기사입력 : 2016년07월27일 15:52

최종수정 : 2016년07월27일 15:53

'엡스토어' 비롯 서비스 부문 급속 성장 기대
WSJ "이정도면 괜찮다"는 뻔한 '만트라'

[뉴스핌=이고은 기자] 2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연속 발표한 미국 애플 사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이폰 수요가 저점을 지났다면서 최악의 매출 감소는 이미 지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중국 등시에서 아이폰 판매 둔화세가 계속 전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선은 남아 있다. 

<사진=블룸버그>

애플이 2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발표한 가운데, 루카 마에스트리(Luca Maestri)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폰 수요가 저점을 지나 점점 견조해지고 있다"면서 "플래그십 아이폰에서 최악의 매출 감소는 이미 지나가고 있다"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실제로 애플의 이번 실적은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 애플 CFO "최악의 매출 감소세 지나는 중"

직전 분기 13년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줄어들었던 애플은 이번 회계연도 3분기(4-6월)에도 2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아이폰 판매는 전년대비 15% 감소했고, 총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5%, 27% 떨어졌다. 화웨이의 급부상으로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는 가장 커서 전년대비 33% 떨어졌다. 그러나 아이폰 판매량과 매출, 순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마에스트리 CFO는 "(지난 회계연도 2분기가) 우리 싸이클의 저점으로 밝혀졌다"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아이폰 재고처리가 빨랐다고 자평했다. 그는 "우리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90일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번 실적을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서비스 매출 부문에서 19% 매출 신장을 보인 점을 강조했다. 애플의 어플리케이션 판매 창구인 '앱스토어' 매출은 37% 성장세를 보였고, 음악사업 '애플뮤직' 역시 스트리밍 고객이 다운로드 감소분을 상쇄하면서 매출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애플뮤직은 현재 15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애플의 서비스 사업이 내년에 단독으로 포츈의 100대 기업에 포함될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강력한 두 자릿수 성장을 예측한 것이다.

◆ 이 정도면 괜찮다? 

아이폰을 제외한 애플의 기타수익인 애플TV, 애플와치, 아이팟, 비트 등은 전년보다 매출이 16% 하락했지만, 마에스트리CFO는 당시가 출시 분기였기 때문에 단순 비교가 어려운 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애플와치는 3월 가격 인하 이후 6월까지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고객 만족도도 높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분기 애플TV의 성장세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경기 불안정은 아직 애플 실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마에스트리 CFO는 "현재까지 영국에서의 수요에서 어떤 의미있는 충격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애플 매출에서 영국 시장은 5%를 차지한다.

애플은 이번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455억달러에서 475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지난 분기 매출은 423억6000만달러다.

글로벌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는 "7-9월 아이폰 수요가 4300만-4500만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4-6월 아이폰 판매량은 4040만대였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이정도면 괜찮다(Good Enough)"라는 만트라(주문)를 외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2분기 연속 가파른 매출 감소세를 보이면서 15년래 유례없는 침체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컨퍼런스콜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