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바이두 “애플 중국 매출액 20% 줄어든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22일 04:12

최종수정 : 2016년07월22일 04:12

빅 데이터 근거로 분석..정확성 이미 검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의 구글로 통하는 바이두가 애플 실적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의 분기 매출액이 20%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바이두는 중국 검색시장에서 70~80%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지도 소프트웨어와 검색 플랫폼을 통해 수십억 건에 이르는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이 같은 소위 ‘빅 데이터’를 이용해 바이두는 고용 및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기업의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바이두는 이들 시스템을 애플에 적용, 주요 도시 매장의 영업 활동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같은 분석은 앞서 분기 실적을 정확히 예측해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5년 4분기 바이두의 애플 영업점 관련 지도 검색이 전년 동기에 비해 15.4% 증가했고, 이는 같은 기간 매출액 증가율인 14%와 거의 일치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타났다. 1분기 영업점 관련 지도 검색 건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24.5% 줄어들었고, 같은 기간 애플의 중국 매출액 역시 26% 감소했다.

같은 분석 기법을 적용할 때 애플의 2분기 중국 매출액이 2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바이두는 주장했다.

바이두는 보고서를 통해 “지도 검색 건수와 애플의 실제 매출액 사이에 강력한 상관관계가 확인됐다”며 “검색 결과가 향후 애플의 실적 추이를 예측하는 데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오는 26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바이두의 판단에 대해 공식 언급을 피했다.

실제로 애플은 올들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고, 화웨이를 포함한 현지 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 점유율이 후퇴하는 상황이다.

지난 4월 애플은 중국의 아이튠스 영화와 아이북스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지 불과 6개월만의 일이었다.

뿐만 아니라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올해 처음으로 연간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2억3200만대를 기록했던 아이폰 출하가 올해 2억2700만대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